혼자 사는 여성들을 위해 보관함에서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가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다가구 주택가와 범죄 취약지역인 원룸촌을 중심으로 기존보다 20곳을 추가해 총 120곳에 안심택배함을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택배함은 주민센터와 문화센터 등 거점지역에 주로 설치된다.
여성안심택배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택배 범죄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13년 50개소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누적 이용자수가 28만명을 돌파, 지난해 100개소로 늘린 데 이어 이번에 20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추가되는 여성안심택배함은 수유역 1번 출구, 동작구 모자안심주택, 답십리도서관, 월계문화정보도서관 등에 위치한다.
특히 이번 장소 선정 과정에서는 여성 1인가구 밀집도, 택배주문량 다수지역 등 빅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여성안심택배는 24시간 365일 운영되고 이용 요금은 무료다. 다만 물품보관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에 1000원씩 과금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택배 신청 시 서울시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를 참조해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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