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시 스피릿으로 실질적 성평등 실현
히포시 스피릿으로 실질적 성평등 실현
  • 조혜영 기자
  • 승인 2015.08.02 19:33
  • 수정 2017-12-06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신문 히포시 코리아 제안

의식변화 사회운동으로 지속

유엔여성(UN Women)의 히포시 연대 운동이 일상 속 의식변화 캠페인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여성신문사에서 주관하는 히포시 코리아는 히포시(HeForShe)의 개념을 구체화하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히포시 코리아 스피릿’을 만들었다. 히포시 선언에 참여한 히포시들이 온·오프상의 의사소통을 통해 만들어진 초안을 마무리하는 히포시 코리아 1차 회의가 7월 29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정동의 한식당 달개비에서 있었다.

 

초안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히포시들. 김형준 교수, 노연상 사장, 조용경 전 부회장, 엄창섭 교수, 김효선 사장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초안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히포시들. 김형준 교수, 노연상 사장, 조용경 전 부회장, 엄창섭 교수, 김효선 사장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 모임에서는 히포시는 무엇인가?(정의), 왜 히포시인가?(지향점), 어떻게 히포시를 실천하나?(전개방법)를 주요 주제로 다루었다. 향후 히포시 코리아를 우리 사회의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의식변화 사회운동으로 지속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히포시는 ‘여성과 남성이 차이 때문에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전제로 한다. 이 신념 위에서 히포시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고 실질적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여성과 함께 노력하는 남성들”을 말하며, ‘히포시 연대’란 이런 남성들의 연대를 말한다.

히포시가 지향하는 방향을 담은 것이 ‘히포시 코리아 스피릿’(아래)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면서도 정확한 공감대를 담아내기 위해 구체적인 액션 가이드보다는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10가지 원칙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초안 작성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말했다. 히포시 스피릿은 보편적 가치부터 직장, 가정에서의 원칙, 개인의 원칙으로 구성됐다.

향후 이 스피릿은 연령별·대상별로 조금씩 표현을 달리하며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히포시 모임에서 히포시의 한국어 번역을 ‘여위남(여성을 위하는 남자)’으로 하자는 의견(김형준 명지대 교수)이 나오기도 했다. 히포시 스피릿 초안은 1.00 버전 김효선 여성신문사 사장, 1.01버전 엄창섭 고려대 의대 교수, 1.02버전 조용경 전 포스코엔지니어링 부회장, 1.03버전 노연상 ㈜경동원 사장, 1.05버전 김태일 영남대 교수, 1.06버전 김형준 교수 등 버전을 제안자별로 달리해 업데이트 되며 진화하는 중이다.

본인 버전의 업데이트는 버전의 수치를 달리 기록한다(예 1.031). 엄창섭 1.10버전에서는 제1조 기본가치 등이 추가됐고, 조용경 1.02에서는 전문 등의 추가 및 보완이 있었다. 1.05 김태일 버전은 2조와 전문 수정이 있었고, 1.06김형준 버전은 전문에서 ‘실질적 성평등’으로 목표를 구체화하고 10가지 항목의 체계를 잡는 작업이 이뤄졌다. 히포시 스피릿은 확정된 최종판이 아니라 앞으로 많은 히포시들의 협력과 참여로 계속 진화할 예정이다. 의견 참여 문의는 히포시 코리아(heforshe@ womennews.co.kr)로 하면 된다.

 

히포시 코리아 스피릿

 

“우리는 21세기에 사는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실질적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다음의 과제 실천에 앞장선다.”

 

여성과 남성은 인간으로서 동등한 가치를 지닌 귀한 존재임을 인정한다.

여성과 약자에 대한 억압과 착취에 반대한다.

전쟁과 폭력, 그를 지원하는 일체의 움직임에 반대한다.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원칙이 적용될 것을 지지한다.

직장에서 여성을 조직의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대하고 존중한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따라 이중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모든 직급에서 여성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지원한다.

직장일로 가정이 희생되지 않는 일∙가정 양립 문화 정립에 앞장선다.

육아와 자녀 교육은 부모가 공동으로 책임진다.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하는 글로벌 민주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