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 48명이 21일 아시아인권의원연맹과 국회인권포럼이 주최하는 ‘2015 올해의 인권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대표해 강일출, 길원옥, 박옥선, 이옥선, 이용수, 할머니 등 5명이 참석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겨우 48명이다.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최금선 할머니를 비롯해 지난달에는 11일 김외한·김달선 할머니가, 24일에는 김연희 할머니가 생을 마감하는 등 6월 이후에만 피해자 4명이 세상을 떠났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투쟁해서 일본이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국제적 배상을 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아시아인권의원연맹과 국회인권포럼은 매년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기여한 활동가를 선정해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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