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매트, 쿨토시…체감온도 낮추고 에너지 절약
아이스크림 등 직접 만드는 홈메이드 제품 인기

 

조쿠 NEW 트리플 퀵팝메이커 ⓒ롯데닷컴
조쿠 NEW 트리플 퀵팝메이커 ⓒ롯데닷컴

찜통더위와 장맛비가 번갈아 기승을 부리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방법밖에 없다. 쿨매트, 쿨토시 등 시원한 소재를 이용하여 체감온도를 낮추는 제품을 이용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능을 갖춘 이색 상품으로 여름을 즐기자.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2년까지 쿨소재 상품 특허출원은 총 80건이다.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한 해 평균 9건 정도로 특허출원이 급상승했다. 냉감 기능을 갖는 쿨 소재는 찜통더위 대비와 소비자의 욕구를 채워주고 에너지도 절감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쿨매트와 쿨방석의 특허출원이 많은데 이런 제품은 등과 엉덩이의 열을 쉽게 흡수하는 흡수성 중합체를 사용해 체온을 약 3~5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쿨모자와 목을 시원하게 하는 쿨머플러 등의 특허출원도 이어지고 있다. 머리나 이마, 목에 닿는 밴드부를 쿨소재로 하여 체온을 낮춰준다.

 

보니타베베의 쿨매트 ⓒ보니타베베
보니타베베의 쿨매트 ⓒ보니타베베

유아용품 전문 업체 보니타베베는 유아용 ‘3D 에어메시 쿨매트’를 선보였다. 통기성과 쿠션감을 유지하면서도 위생적으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지퍼 타입의 커버형 매트와 높이 조절이 가능한 베개 7종을 출시했다. 매트를 세탁할 경우 세탁기를 이용한 전체 물세탁보다는 샤워기를 사용해 씻어내는듯한 세척을 권장한다. 또 장기간 보관할 때는 접어서 보관하는 형태보다는 말아서 보관하는 편이 메시의 수평 상태를 지속할 수 있다. 온라인 마켓의 10대 인기 상품에 오를 정도로 쿨매트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바캉스 패션 아이템인 ‘아쿠아 삭스’를 출시하고 전 지점에서 5900원에 판매 중이다. 아쿠아 삭스는 해변과 강가, 계곡 등에서 물놀이할 때 발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양말이다. 롯데마트가 출시한 아쿠아 삭스는 잠수복에 사용되는 네오플랜 바닥 소재를 사용해 쿠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총 6가지 크기로 만들어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착용할 수 있다. 옐로, 그린, 오렌지, 핑크, 블루, 다크블루, 그레이 등 7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동 쿨토시 ⓒ와이앤프렌즈
아동 쿨토시 ⓒ와이앤프렌즈

야외 활동 시 자외선으로부터 팔을 보호해주고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쿨토시’도 여름 필수 아이템이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유용한 제품이다. 아동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와이앤프렌즈는 최근 땀을 빠르게 흡수함과 동시에 배출시키는 아동 쿨토시를 선보였다. 외부 공기를 유입해 한층 더 시원하고 쾌적하다. 재봉선을 없앤 무봉제 타입이며, 신축성이 좋아 착용감이 좋고, 다리에 사용할 수도 있다.

 

헐리의 래쉬가드 수영복 ⓒ뉴시스ㆍ여성신문
헐리의 래쉬가드 수영복 ⓒ뉴시스ㆍ여성신문

‘래시가드’ 수영복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입던 래시가드는 노출에 부담을 느끼거나 스포티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 제품이다. 몸매 보정과 자외선 차단, 체온 유지 기능이 더해져 더욱 선호도가 높다. 온라인 유통 전문 기업 웹뜰에서는 래시가드와 핫팬츠의 조합이 인기다.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옵티칼W 미러 선글라스 ⓒ옵티칼W
옵티칼W 미러 선글라스 ⓒ옵티칼W

다양한 색깔과 프레임이 결합한 ‘미러 선글라스’도 레포츠룩을 넘어 데일리룩을 완성하는 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이웨어숍 옵티칼W의 다양한 미러 렌즈 선글라스는 프레임의 컬러시트를 반투명하게 선택해 피부 색깔에 따른 미세한 컬러 변화를 시도했다. 가볍고 견고함을 살리기 위해 고가의 소재인 티타늄, 아세테이트 등을 사용해 평면, 라운드 할 것 없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어 커플 선글라스로도 좋다.

더위를 식혀줄 음료와 빙수, 아이스크림을 찾는 손길이 늘면서 직접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 제품도 인기다.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던 슬러시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냉매제가 들어 있는 컵을 얼렸다가 음료를 부어준 후 저으면 슬러시가 완성된다. 2~3분 만에 슬러시 제조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주스를 부으면 7~9분 만에 아이스크림이 완성되는 ‘조쿠 NEW 트리플 퀵팝메이커’와 전용 페트병에 물을 채워 기기에 장착한 후 버튼을 잠시 누르면 탄산수가 만들어지는 ‘소다스트림 제네시스’ 등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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