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에서 ‘고궁청소년문화학교’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의재발견(대표 김근성)과 우리문화숨결(대표 오정택)과 함께하는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오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된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바로 알고 궁중 문화를 체험하는 궁궐프로그램으로 지난 198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실시되고 있다.
올해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4주 동안 고궁별로 정해진 요일에 주 1회씩(09:30~11:30) 총 4회 운영한다. 각 고궁의 운영 요일은 △화요일 창덕궁 △수요일 경복궁 △목요일 덕수궁 △금요일 창경궁 △토요일 종묘다. 궁궐의 역사와 사건, 인물, 궁중문화 등을 배우는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체험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3~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4학년 반과 5~6학년 반으로 나눠 각 반별로 70명씩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인터넷(http://chaedu.org)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횟수는 학생 1명이 4대 궁과 종묘 모두를 참여할 수 있으나 고궁별 참여 횟수는 1회로 제한된다. 특히 올해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을 일주일 뒤로 조정하고 궁별 참가 인원을 줄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초등학생들에게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고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궁궐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과 각 궁궐, 종묘관리소 홈페이지(문화재청 www.cha.go.kr 경복궁 www.royalpalace.go.kr 창덕궁 www.cdg.go.kr 창경궁 www.cgg.cha.go.kr 덕수궁 www.deoksugung.go.kr 종묘 jm.cha.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