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참여하는 양성평등 캠페인 ‘히포시’(HeForShe)가 한국 남성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단체와 개인을 망라해 많은 남성들이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라는 유엔 슬로건에 동감한다며 ‘히포시’ 캠페인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특히 양성평등주간(7월 1∼7일)을 맞아 여성신문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성들이 인증샷을 잇따라 올려 주목을 받았다.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리더들과 성평등에 공감해온 남성 리더들이 모여 만든 경기미래젠더포럼 남성 회원들도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미래의 눈으로 현실을 본다’는 취지로 결성된 J&C 회원들도 히포시 지지를 선언했다. J&C는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조용경 전 포스코 엔지니어링 부회장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히포시 페이스북 한국 페이지(www.facebook.com/heforshekr)에 직접 찍은 히포시 캠페인 인증 사진을 올리고 #HeForShe를 태그하면 된다. 여성신문 홈페이지(www.womennews.co.kr)에서 ‘히포시’ 캠페인 배너를 누르면 참여 방법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다.
‘히포시’ 캠페인은 불평등은 인권의 문제이며 전 세계 많은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의 해소를 위해 10억 명의 남성들이 지지자로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취지로 시작된 유엔여성(UN Women)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한국에서는 여성신문이 유엔여성과 함께 히포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