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이 북상함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홈은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27m/s의 소형 태풍으로 괌 동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향해 시속 4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찬홈은 5일 괌 동북동쪽 약 230km 부근 해상을 거쳐 6일 괌 북북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오면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하겠다.

이후 7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47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와 중심기압 945 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45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일은 전국에, 8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태풍은 강하게 발달하면 남쪽에 정체돼 있는 장마전선을 북상시켜 중부지방까지 많은 비를 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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