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전마을, 안심귀가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 등 시민 체감형 정책 인정

 

박종수(오른쪽)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UN공공행정상 대상을 받고 있다. ⓒ서울시
박종수(오른쪽)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 UN공공행정상 대상을 받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최근 콜롬비아 매데인에서 열린 2015년 UN 공공행정 콘퍼런스에서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 대상을 받았다.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이번 대상 수상은 서울시의 여성정책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UN은 2003년 6월 23일을 ‘유엔 공공행정의 날’로 지정한 이후 매년 전 세계 공공기관에서 출품한 행정서비스 또는 정책을 대상으로 공공행정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 정책사 례를 선정, UN 공공행정상을 주고 있다.

서울시 여성정책은 2010년 ‘여성행복 프로젝트’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 수상에 이어 2011년도 ‘가출위기 십대여성 자립지원 프로그램’과 2013년 ‘여성 1인가구 종합지원정책’으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15년도 ‘여성안심특별시’ 정책 대상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서울시 여성정책의 우수성을 재확인하고, 여성친화도시로서의 브랜드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유엔공공행정상 영역 중 ‘공공행정의 성인지 정책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은 2013년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폭력 예방정책이다.

특히 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사후대책’보다는 사회 전반의 인식개선을 통한 ‘사전예방’ 정책으로의 혁신을 시도하였으며 사람을 통한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 ‘안심귀가 스카우트’ 와 같은 시민 체감형 정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성폭력 특별관리 구역 600곳을 선정하여 집중하여 관리하고, 택배로 속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하여 ‘여성안심택배함’ 100곳을 운영하는 등 ‘환경 안전망’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 안전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여성안심특별시 정책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고 할 수 있는 여성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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