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서 일하는 여성인력 비중이 전체 임직원의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여성 임원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2015년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임직원 중 여성인력 비중은 2012년 39%에서 2013년 40%, 2014년 42%로 증가했다.
지난해 지역별 여성인력 비중은 동남아시아·서남아시아·일본이 57.2%로 가장 높고, 중국(45.2%), 북미와 중남미(36.6%)가 뒤를 이었다. 해외 사업장의 여성 인력 비중 평균이 49%인데 비해 국내는 26.9%에 그쳤다.
직급별 여성인력 비중을 살펴보면 사원은 48.3%에 달하지만, 간부는 12.4%, 임원은 4.2%에 그쳤다. 전체 임직원 중 여성인력 비중과 여성임원 비중을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직무별 여성인력 비중은 제조가 54%로 절반을 넘어섰고, 영업은 30%, 개발은 17%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3376명이었고, 육아휴직 후 복귀율은 91.0%로 나타났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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