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오전 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시스·여성신문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오전 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시스·여성신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환자수가는 총 179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오전 6시 기준)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퇴원자는 13명이 늘어 67명으로 증가했고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176번 환자는 76번 환자와 지난 6일 건국대학교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었다. 이로써 76번 환자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177번 환자는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 후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메르스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넘어 감염됐다.

178번 환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이다. 현재 가족 간 감염과 정확한 접촉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179번 환자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96번 환자, 97번 환자, 132번 환자를 치료 중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퇴원자 13명은 46번 환자(남·55), 53번 환자(남·51세), 65번 환자(여·55), 79번 환자(여·24), 93번 환자(여·64), 100번 환자(여·32), 102번 환자(여·48), 111번 환자(여·43), 121번 환자(남·76), 125번 환자(남·56세), 131번 환자(남·59), 151번 환자(여·38), 159번 환자(남·49) 등이다.

이들은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중 93번 환자는 중국 국적으로 정부는 외교부를 통해 환자의 퇴원 사실을 중국 측에 알렸다. 입원비 등 치료비용은 내국인과 같이 우리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한편 현재 메르스 치료 중인 환자는 9명이 줄어든 85명으로 이 중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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