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4월 27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물러난 후 52일 만에 총리 공백이 해소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298명 중 271명이 참석한 무기명 투표에서 찬성 148표, 반대 128표, 무효 5표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본회의 표결에 참석하기로 결정했으며, 의원들의 소신에 맡기는 자율투표를 진행했다. 정의당은 표결에 불참했다.
새누리당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메르스 사태를 조속히 종식하고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달라는 국민적 여망에 따른 합당한 결과”라며 “표결에 참여해 준 야당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신임 총리에게 “지금으로선 메르스 사태를 빨리 끝내는 것만이 최선의 경제 대책일 것”이라며 “국민이 불안하면 국민통합도, 경제발전도 어렵다는 점 잊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홍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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