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14명 늘어나 122명이 됐다. 추가된 환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임신부도 포함됐다.
추가 확진자 14명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8명 감염됐고 다른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83번 환자(65)가 사망해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말기 폐암으로 건양대 병원에서 16번 환자(40)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7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추가 환자 8명 중에서는 외래 환자가 감염된 사례(115번 환자)가 처음 나왔다. 이 병원 응급실 밖에서 발생한 첫 사례로 주목된다.
박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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