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6·10민주항쟁 28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회와 행정자부가 주관하는 ‘6·10민주항쟁 28주년 기념식’은 1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여야 정당 대표 와 서울시장, 정치인 등 정관계 인사들과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와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박상증 사업회 이사장은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6·10민주항쟁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민주주의 발전, 민족통일의 완성, 국민통합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세계만방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알리고, 세계의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출발로 ‘민주화운동기념관’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6·10민주항쟁 28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전국 12개 지역에서 기념식과 문화제, 토론회, 걷기대회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사업회는 『희망세상』, 『시민교육』, 『계간 민주』 등 기존 정기간행물을 통합해 격월간지 『민주누리』를 창간했다. 『민주누리』에는 민주주의와 민주화운동 관련 사회 이슈, 경제민주주의·생활민주주의·시민교육 등 민주시민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창간호의 대주제는 6·10민주항쟁을 의미하는 ‘610’으로,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민주주의와 선거-중산층의 선택’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의 ‘거꾸로 가는 경제민주주의’ △정현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정책위원장의 ‘1987년 운동 체제의 변화와 민주주의’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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