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0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가기 위해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0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가기 위해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한반도 평화통일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60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지금 우리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나라가 흔들리게 되면 우리의 미래도,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산도 없게 될 것”이라며 “우리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면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단결하고 전진할 때에는 발전과 번영의 꽃을 피웠지만 국론이 흩어지고 분열과 갈등으로 갈 때는 반드시 위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서는 “6·25 전쟁 이후 65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여전히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최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사출시험으로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향한 위협을 반복하고 있다”며 "동북아 정세도 종군위안부 문제와 같은 과거의 역사적 진실 문제와 영토 분쟁 등으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이런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이런 문제를 극복해 가면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뜻을 궁극적으로 계승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올해로 분단 70년이 되는 지구상 유일의 분단 한반도를 이제 마감해야 한다”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세계가 우려하고 반대하는 핵 무장을 포기하고 속히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 우리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또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합당한 예우를 하고자 “하반기에는 상하이와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도 새롭게 단장해서 재개관할 것이며,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1만6000여명의 생애와 활동을 정리하는 독립유공자 인명사전 편찬 사업도 올해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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