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개통 이후 완주자만 2300명을 돌파한 서울둘레길에 내년 상반기 1개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안내센터 총 3개소가 문을 연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8개 코스 157km의 도보 여행길로 하루 8시간씩 걸으면 10일 정도면 완주할 수 있다. 서울시가 배부한 안내지도와 스탬프북이 각 11만 부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안내센터 건립에 들어가는 비용 전액은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지원하고 서울시가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서울시는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예산은 절감하고 서울둘레길 탐방객들에게는 더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시장과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28일 2시 40분 서울시청 본관 6층 시장집무실에서 ‘서울둘레길 후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블랙야크는 2017년 말까지 서울둘레길 이용 활성화와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1500여 명 시민이 수락산코스를 함께 걷는 ‘제2회 서울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서울의 산과 공원(parks.seoul.go.kr), 서울두드림길(gil.seoul.go.kr)에서 참여 신청이 가능하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홍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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