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여성-여성신문 ‘히포시’ 캠페인 전개

자발적으로 참여한 전 세계 남성 31만 명

한국 참여자 380명… 중국·일본보다 부진

차별·성 고정관념 깨고 싶다면 참여하세요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한 스테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왼쪽)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UN Women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한 스테판 뢰프벤 스웨덴 총리(왼쪽)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UN Women

유엔여성(UN Women)의 성평등 연대운동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아시나요? 지난해 7월 시작한 이 캠페인에 전 세계 남성 30만8814명(5월 27일 기준)이 참여했습니다. 남성들만 참여하는 캠페인이지요. 직역하면 ‘여성을 위한 남성’이지만, 구체적으로는 성평등 이슈에 남성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자는 뜻이 담겼습니다. 남성들이 ‘성평등 지지자’로 나서달라는 여성들의 바람이 담긴 부탁이지요.

그동안 성평등은 여성의 문제로만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인류의 절반인 여성들만의 외침만으로는 성평등을 이루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 성평등을 위한 의미 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받는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대회 이후 각국의 법과 제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성평등 정책이 만들어지고, 여성들의 대학 진학률도 높아졌으며, 여성 정치인과 여성 최고경영자도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변하지 않는 것들도 많습니다. 남녀 임금격차는 줄지 않고, 성폭력과 가정폭력은 오히려 늘고 있지요. 출산과 육아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 경력단절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들은 평등을 외치고 또 외쳤지요. 하지만 남성들의 지지가 없는 외침은 공허합니다. 또 오해가 생기고, 반감이 커지면서 이러한 목소리를 내는 페미니스트를 남성을 혐오하거나, 공격적인 사람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페미니즘은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이론입니다.

우리의 부모님과 선생님은 집과 학교에서 성별에 따라 다르게 대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요즘은 딸을 낳기를 원하기도 하고, ‘딸바보’ 아빠들도 많지요. 당연히 이들은 자신의 딸과 제자가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대우를 받길 원합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들도 차별에 반대하는 페미니스트라는 이야기지요.

‘여성만을 위한 캠페인에 남성이 왜 참여해야 하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겠지요. 하지만 성평등은 남성들의 이슈이기도 합니다. 흔히 우리나라 남자들은 ‘남자다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하고 사회적 책임도 무겁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러한 성 고정관념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자란 남성들은 ‘남성이기에 성공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스스로에게 가혹해집니다. ‘남성의 성공’을 이루지 못한 남성들은 불안해하고 쉽게 무너지기도 합니다. 남성들도 성고정관념으로 인해 평등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지요.

뿌리 깊은 차별과 성고정관념을 흔들고 깨뜨리기 위해서는 남성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지난 1년간 ‘히포시’ 캠페인에는 수많은 남성들이 참여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버락 오바마 a미국 대통령, 영국의 해리 윈저 왕자를 비롯해 BBC 드라마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지프 고든 레빗, 러셀 크로, 톰 히들스턴, 사이먼 펙 등 유명 배우도 캠페인 참여와 지지를 선언했지요. 또 딸을 키우는 아버지, 여동생을 둔 오빠,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어머니를 사랑하는 아들들도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남성들의 참여는 부진합니다. 지난 10개월간 총 378명(5월 27일 기준)이 참여했으니까요. 참여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7만6285명이며, 영국이 3만3330명으로 그 뒤를 잇습니다. 중국은 4971명, 일본은 1050명, 베트남 1092명, 인도는 1만553명으로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하위권에 속합니다.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히포시 공식 홈페이지(www.heforshe.org)에서 ‘Take Action’ 메뉴를 찾아 ‘I agree’라고 써 있는 서명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한글로 만든 히포시 한국 페이스북 페이지를 이용하면 더욱 쉽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히포시 한국 페이지(www.facebook.com/heforshekr)에 직접 찍은 히포시 캠페인 인증사진을 올리고 #HeForShe를 태그하면 됩니다. 더 많은 남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히포시 한국 페이스북 페이지와 소식을 ‘좋아요’하고 ‘공유’하면 더욱 좋겠지요. 여성신문 홈페이지(www.womennews.co.kr)에 들어와 ‘히포시’ 캠페인 배너를 누르면 참여 방법을 보다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인증사진은 캠페인 시작 1년을 맞는 오는 7월 말까지 받습니다.

히포시 캠페인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꼭 인증 사진까지 찍어서 캠페인에 참여해야 하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가요? 이러한 질문에 유엔여성 홍보대사인 배우 에마 왓슨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 아니면, 언제?(If not me, who? If not now, when?)”

남성인 여러분들이 나서 딸과 자매, 어머니들이 편견에서 자유로워지고, 남성들도 성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진실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평등을 믿는 당신도 페미니스트입니다.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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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러셀 크로, 해리 스타일스, 크리스 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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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ForShe 트위터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

하나. 히포시 한국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heforshekr)에 직접 찍은 히포시 캠페인 인증 사진을 올리고 #HeForShe를 태그한다.

둘. 히포시 한국 페이스북 페이지와 소식을 ‘좋아요’ ‘공유’ 하고, 주변의 참여를 독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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