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산업의 보물 상자'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이하 DTC)가 29일 문을 연다.
대구시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작년 11월 DTC를 준공, 반 년간 준비 끝에 공식 개관 행사를 열고 정식 업무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DTC는 한국 섬유산업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 창출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융합공간이다. 총 면적 4만9천667㎡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다.
주요 시설은 섬유 유통·수출을 지원하는 기관·단체, 무역업체, 연구소 등이 입주하는 비즈니스센터, 섬유패션산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섬유박물관, 국제회의, 패션쇼 등 행사가 열릴 다목적홀 등이다.
29일 열리는 개관행사는「Dream, Tomorrow, Culture!(꿈을 잇고, 내일을 잇고, 문화를 잇는 DTC!)」를 주제로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비즈니스 허브 공식선포, 개관 기획전 개최 등이 진행된다.
개관 기획전은 ‘과거와 현재, 패션으로 만나다(Past·Now·Henceforth)’를 주제로 29일부터 7월 31일까지 DTC섬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박동준, 장광효, 이영희, 루비나, 박윤수 디자이너가 참여해 과거-현재, 동양-서양, 전통-혁신 등 상반된 요소의 융합을 통해 새로움을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대행사로 섬유·패션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3일간의 릴레이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주제는 ‘청춘, 패션과 꿈’ 이며 기획전 참여 디자이너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가 주어진다. 패션업계에 진출하려는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최운백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DTC가 한국 섬유패션산업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 창출과 글로벌 마케팅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섬유패션인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대구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