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다툰 이웃 여성 강간한 60대...징역 3년형

아내와 다툰 이웃 여성을 찾아가 성폭행한 60대 남성이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김진철 부장판사)는 강간 및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A(61)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2월 20일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이웃 여성 B(55) 씨의 집에 찾아가 그를 성폭행했다. 성폭행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지난 3월 6일, 또다시 B 씨의 집을 찾아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자신의 아내가 이웃 여성과 다퉜다는 말을 듣고 따지려고 B씨를 찾아갔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육체·정신적으로 충격을 입은 피해자가 처벌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이전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