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평생을 미혼모 지원에 헌신한 이애신 전 인애복지원 원장이 15일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15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5년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가족가치 확산, 일·가정 양립 지원 등 가족친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44명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애신 전 원장은 지난 1973년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인 ‘인애모자원’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낮시간 동안 한부모 가족의 자녀들을 돌봐주며 364명의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한부모 1280명의 생계비와 학비를 지원하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도록 자치회를 구성해 경제적·심리적 갈등과 고통을 나누는 데 헌신했다.
1991년에는 ‘인애어린이집’을 설립해 저소득층 가정이 마음놓고 맞벌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왔다. 퇴임 후에는 지역사회 내에서 후원과 재능기부를 통해 한부모 가족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내의 건강한 가족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밖에도 진미정 서울 관악구건강가정지원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국민포장을, 고선주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공동대표, 최효자 동래구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함미화 여성긴급 전화1366 전북센터장,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44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