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지난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국내 쌀 의무수입물량 7만5378톤을 도입하면서 1만톤을 밥쌀용 쌀로 수입하겠다고 입찰공고를 낸 것과 관련해 “당장 밥쌀용 쌀 수입 공고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15일 “국내 쌀 농가들은 어찌되든 말든 미국을 비롯한 쌀 수출국들의 비위만 맞추겠다는 것인가”라며 “작년 벼농사 풍작으로 쌀값이 하락하는 이때, 밥쌀용 쌀을 수입하겠다고 하는 것은 농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쌀 협상도 실패하고 국내 쌀 수급정책에서도 실패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당장 밥쌀용 쌀수입 공고를 취소하는 일이다. 더는 농민들에게 피해를 강요하고 고통을 안겨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홍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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