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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14일 오후 주한 네팔대사관에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카만 싱 라마 주한 네팔대사를 만나 “국가적인 재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가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여성가족부 직원들의 성금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외국인주민현황조사를 보면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네팔 출신 결혼이주여성은 1100여명이다.

여가부는 네팔 지진피해와 관련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피해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팔 출신 결혼이주자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하고,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을 통해 위로와 격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네팔의 재난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임을 기억하고, 서로 돕고 위로하는 자세로 네팔 국민이 조속히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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