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가 수만 명이 넘는 한 대형교회 목사가 여성의 치마 속 몰카를 찍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수사1대는 4월 15일 오후 4시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S교회 A(38) 목사를 이러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목사는 서울 동자동 서울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의 뒤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고 있다.
A 목사는 당시 성범죄 특별단속 기간에 맞춰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A 목사의 스마트폰에서는 다른 여성 3명의 신체가 찍힌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황은영)는 A 목사를 4월 29일 불구속 기소했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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