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진 씨 외 5명, ‘옹달샘 방송 퇴출과 성평등 방송 문화 확산' 요구 시위 이어가

“‘옹달샘 트리오’의 태도에 대한 항의가 다가 아니에요. 한국 사회와 미디어 전반에 뿌리내린 여성 차별과 혐오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시위의 목적입니다.”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의 여성 혐오 발언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이 해당 개그맨들의 방송 퇴출과 성평등한 방송 문화 확산을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의 여성 혐오 발언 논란 속, 일부 시청자들이 7일 이들의 방송 퇴출과 성평등한 방송 문화 확산을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free prescription cards cialis coupons and discounts coupon for cialis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의 여성 혐오 발언 논란 속, 일부 시청자들이 7일 이들의 방송 퇴출과 성평등한 방송 문화 확산을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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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아 기자

차유진(41) 씨 외 5명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tvN(CJ E&M), '옹달샘 트리오'의 소속사인 코엔스타즈 사옥 앞에서 손피켓을 들고 “반성과 자숙 없이 활동을 계속하는 ‘옹달샘 트리오’의 방송 퇴출과 성평등한 콘텐츠 개발”을 요구했다. 

‘코르기에르고숨’이라는 닉네임을 밝힌 남성 참가자는 “옹달샘은 사과 기자회견에서도 구체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고, 이후 방송에서 본인의 여성혐오 발언을 소재로 개그를 했다. 제대로 사과하지 않았다”며 시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차유진 씨는 “현재 진행 중인 시위와 불매운동은 ‘말하고 생각하는’ 시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라며 “여성혐오 발언을 하고도 제대로 사과하지도 책임지지도 않는 이들과 방송계에 대한 항의가 시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시위 참가자 김모 씨는 “‘옹달샘’만이 아니다. 예능계의 남초 현상이 심해지면서 성차별적 발언이 여과 없이 방송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의식을 부각하려면 밖으로 나와 행동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든 피켓의 문구는 장동민이 지난 4월 3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 한 발언을 풍자한 내용이다. 장동민은 이날 방송에서 배우 한혜진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을 언급하며 "(한헤진은)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한다. 내가 싫어하는 걸 모두 갖췄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 씨는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예능프로도 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일베’에는 민감하나, 여성혐오에는 둔감하다 못해 무시하는 문화”가 존재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시위 참가자 신희주(29) 씨는 “미디어 속 성차별이나 여성 혐오.비하 사례를 보면서 ‘나도 평소에 저러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나오는 남성들이 적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코르기에르고숨’은 “옹달샘 발언의 속성은 일베라고 봐도 무방하다. 보통 공동체 구성원의 ‘일베짓’이 드러나면 즉시 차단하거나 배제하는데, 옹달샘의 경우는 반대다. 개그우먼 셋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지금처럼 옹호하거나 대충 덮고 넘어가진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이중 잣대가 드러난 사안이자, 여성의 존엄성과 자존감에 큰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했다. 

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이들이 출연한 방송의 광고·협찬 제품 불매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일부 업체는 해당 방송의 광고 및 제작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는 2013년부터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여성 비하·혐오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처녀가 아닌 여자, 성 경험을 숨기지 않는 여자를 참을 수 없다” 등 발언과 ‘XX년’, ‘개보년’ 등 욕설을 했다.

이 사실이 최근 다시 논란이 되고,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 모욕 발언으로 고소당했다. 세 개그맨은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으나,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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