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임시국회가 오는 1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7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 의원 129명의 소집 요구에 따라 오는 11일 오후 2시 임시국회 집회 공고를 냈다.
전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상향조정 비율의 국회 규칙 명시 문제를 놓고 협상이 결렬된 여야는 임시국회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담뱃갑 경고 그림 의무화와 소득세법 개정안, 상가 권리금 보호를 위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도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5월 임시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법안 통과를 손꼽아 기다리는데 새누리당이 친박, 비박 싸움으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공무원연금법과 관련한 합의도 깼다”며 “지금이라도 여당은 정신 차리고 청와대는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임시국회에서는 무엇보다 지난달 처리하지 못한 소득세법과 지방재정법 등 민생 관련 법안 처리를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우기기 협상으로 무산된 공무원연금법 통과를 추진할 것”이라며 “야당은 원내지도부 교체가 있지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임시국회에서는 이미 합의한 법안 처리에 동참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나리 기자
jonr@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