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삶을 바꾸는 여성들
서울의 삶을 바꾸는 여성들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5.05.08 09:16
  • 수정 2015-05-10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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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마라톤대회 통해 서울시 여성정책 알린다

 

서울시는 여성정책의 해법을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에서 찾기로 했다. 사진은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여성조합원들의 모습. 행복중심생협연합회는 농촌사회에 성평등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dosage for cialis sexual dysfunction diabet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서울시는 여성정책의 해법을 ‘마을공동체’와 ‘사회적 경제’에서 찾기로 했다. 사진은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여성조합원들의 모습. 행복중심생협연합회는 농촌사회에 성평등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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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5회 여성마라톤대회는 ‘여성이 함께 만드는 서울, 여성함께특별시’라는 슬로건 아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여성친화기업과 마을 공동체 회복을 꿈꾸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과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다. 지역 활동 참여자의 78.7%는 여성이지만, 경제적 보상 없이 자원봉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시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여성의 마을활동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형태를 갖춰 사회적 경제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서울시 여성정책 비전은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이 아니라 서울의 삶을 바꾸는 여성”이라고 강조하며, 2018년까지 확충하는 국공립어린이집 중 100곳, 신설되는 데이케어센터의 10%를 지역 내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다. 결식아동 급식지원도 마을‧사회적 기업이 참여해 엄마의 따뜻함이 깃든 ‘집밥’으로 2018년까지 전환할 예정이다.

또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을 교육서비스와 연계시킨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학교협동조합 추진단을 만들어 학교 매점과 수학여행, 교복 등 학교와 관련한 협동조합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같은 공감대를 가진 여성끼리 정보를 나누고 돌보는 ‘여성공동체’로 건강, 고령 여성, 1인 여성 가구, 안전 분야도 비용과 공간 등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의 마을활동이 일자리로 연결되는 서울시 정책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수요를 해결하고, 마을 경제도 활성화된 성공 사례가 늘고 있다. 1인 여성 가구를 위한 여성주의협동조합 ‘그리다 협동조합’은 마포구에서 카페 푸드 어슬렁정거장을 운영 중이다. 어슬렁정거장은 커피 생산과 판매를 목적으로 1인 여성 가구를 위한 대안적 커뮤니티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한국창의여성연구협동조합은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이 설립한 여성 협동조합으로, 경력단절 여성이 협동조합을 통해 대안적 일자리를 만든 사례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정책 개발과 연구용역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자율적 출퇴근제과 파트타임제 도입 등으로 여성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돌봄과 일자리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행복중심생협연합회는 여성 조합원이 생협의 주체이자 생산 주체가 된 사례다. 조합원과 활동가, 이사장, 임원까지 대다수가 여성으로 여성주의 리더십과 여성 생산자·소비자 교류회, 관련 포럼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생산 농산물에 여성 생산자 이름을 붙이는 ‘여성 생산자 이름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여성 노동 재가치화와 농촌사회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성북동의 아름다운 사람들 ‘성아들협동조합’은 역사 탐방 부모 커뮤니티가 협동조합으로 성장한 사례다. 성북동 지역의 특성상 역사적인 문화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수요가 증가해 중심 활동가들이 출자해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농촌문화와 토종 종자 지킴이 활동을 펼치는 ‘㈔가배울’은 숨겨진 농촌의 문화를 찾아내 문화답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진군 성전면 달마지 마을의 ‘남도 토종 농산물 꾸러미’와 ‘강진우리콩손두부’ 사업을 ‘달마지마을 영농조합 법인’과 ‘해남좋은농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농민이 스스로 씨를 받고 그 씨를 다시 심는 자가 채종 문화를 이어왔지만, 이제 씨를 받고 그 씨로 다음 해 농사짓는 자가 채종 농민은 소수만이 남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령으로 여성 농민 한 분이 사망할 때마다 토종 작물 수십 종이 함께 사라지고 있다. 가배울은 이번 여성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제철 꾸러미, 자가 채종 종자로 만든 된장 사용하기, 도시 텃밭 도시민들과의 연대 등 자가 채종 지키기 운동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3월 5일 여성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모든 계획이 제대로 실현된다면 여성에게는 시간 유연성이 보장된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반문했다.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사회서비스의 질도 높아지고, 마을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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