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선거유세로 접어들면서 여성단체들의 활동 또한 가속이 붙고

있다.

현재 낙천·낙선운동을 벌이는 총선 시민연대와 함께 하는 여성단체는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 총 90개.

이들 여성단체들은 총선 시민연대와 ‘유권자 약속 227만표 모으기’

를 각 단위에서 함께 벌이는 한편, 여성정책 요구안을 작성하여 출마

한 후보들에게 서약을 받고 있다.

‘16대 총선 여성정책 요구안’ 작성엔 이들 여성단체들이 적극 참여

했는데, 여성부 신설과 할당제 도입은 물론이고, 호주제 폐지, 스토킹

방지법, 청소년 성매매 예방교육, 친고죄 폐지 등이 실렸다. 그동안 외

면돼 왔던 여성농민과 여성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정비하라는

요구도 들어 있다.

여성단체들은 각 선거구의 상황에 따라 후보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

거나 후보에게 실천 서약 받기를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이신 지영 기자 skyope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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