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 시간) 네팔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2천여 명의 사망자와 5천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수가 많고,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린 이들도 많은 것으로 추정돼 피해자 수는 계속 늘 전망이다.

 

25일 네팔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2000여 명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25일 네팔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2000여 명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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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 영상 캡처

네팔 내무부는 26일 네팔에서만 최소 1,91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네팔 외에도 인도와 티베트 등지에서 모두 60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 수는 1,970명에 이르고 있다.

25일 정오 직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26일 오후까지 진도 6이 넘는 강진 3차례 등 25차례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80여 년 만에 네팔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지진의 여파로 낡은 사원을 비롯한 건물들이 다수 붕괴했고, 에베레스트 산에서는 눈사태가 일어나 등반객 17명이 사망하고 약 60명이 부상을 당했다. 많은 이들이 아직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 깔려 있다.

이번 지진은 인도 북부와 방글라데시, 티베트, 파키스탄 등에서도 감지됐다. 이들 나라에서도 모두 60명이 사망했다.

강진 발생 첫날 수만 명이 여진의 공포 속에서 야외에서 밤을 보냈다. 26일부터 비가 내리고 기온도 14도까지 떨어져 수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네팔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 등 이웃 국가들은 구호품, 의료 지원팀, 구조팀 등을 네팔 현지에 급파했다. 

그러나 도로 형편이 나빠 물자 운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구조 작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유엔은 병원에 부상자를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며 긴급 의약품도 모자란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직도 피해 소식이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네팔의 중요한 문화유산들도 복구할 수 없는 심각한 파손을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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