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하트, 서울시내 수유실 직접 방문 평가해 20곳 선정
맘큐·더블하트 사이트에서 ‘수유방 맵’ 확인 가능
선유도공원, 서울역, 목동야구장, 예술의전당, 롯데월드 등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이 시설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 수유실이 깨끗하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이 같은 결과는 유한킴벌리의 육아용품 전문 브랜드 ‘더블하트’가 지하철역, 공공기관 등에 위치한 수유방을 직접 방문해 청결, 시설, 주위환경 등을 평가한 결과다.
더블하트가 선정한 우수 수유실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1층 수유실 △북서울꿈의 숲 수유방 △태릉입구역 5678 아기사랑방 △서울대어린이병원 1층 수유방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 수유방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수유방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4호선 8번 출구 역무실 수유방 △선유도공원 공원관리사무소 모유수유실 △서울숲 수유방 △코엑스 지하1층 메가사랑방 △영등포구청역 5호선 3번 출구 모유수유실 △타임스퀘어 지하2층 딸기가좋아 매장 옆 유아휴게실 △목동야구장 2층 유아수유실 △강남역 1번과 12번 출구 화장실 옆 유아수유실 △예술의전당 1층 수유실 △롯데월드 1층 유아편의시설 등 20곳이다.
더블하트는 엄마들이 야외활동 시 주변에서 편안하게 수유할 곳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수유방 맵’을 만들어 유한킴벌리 직영 유아동쇼핑몰 맘큐와 더블하트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좋은 수유방 모델 만들기도 서울숲, 코엑스 등에 이어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서울역사 수유방의 경우, 안정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안심하고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수유 공간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유패드, 아기물티슈, 아기로션 등도 엄마들의 동선을 고려해 배치했다. 기저귀 교환대 또한 그 수를 늘리고,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서울역사 내 수유방 리모델링 후 방문자가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의 모유수유율은 32%대로 미국(52%), 일본(45%)보다 낮은 편이다. 이는 공공장소, 직장 등에서의 수유공간 부족도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