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어머니 사랑이 넘치는 나라"

하나님의 교회 제62차 해외성도방문단이 4월 둘째 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대륙 16개 국가 95개 지역에서 입국한 200여 명은 성경 연수를 비롯해 지역 교회와 연수원 탐방, 문화체험, 견학 등 한국을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해외 성도들이 성경의 가르침뿐 아니라 한국인의 지혜와 도덕적 심성이 배어 있는 문화를 경험하고, 따뜻한 정과 어머니의 사랑을 간직하고 돌아가도록 정성을 다했다”며 “한국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통역, 이동, 가이드, 숙식까지 세심하게 지원했다”고 밝혔다.

해외 성도들은 충북 옥천에 있는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짐을 풀고, 영동에 있는 엘로힘연수원과 대전, 천안, 인천, 분당, 수원, 서울 등 하나님의 교회의 역사가 담긴 각 지역을 탐방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새로 마련한 판교 성전을 돌아보며 교회의 성장세를 확인하기도 했다. 성전은 전체면적 2만5854.60㎡(8000여 평) 규모에 3700석의 예배실을 갖추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 설립은 전국을 비롯해 미국, 페루, 네팔, 인도,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도 가속화되고 있다.

4월 20일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 화성과 서울 광화문, N서울타워, 강남 테헤란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분당 판교 테크노밸리 등을 탐방하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시대 성곽의 꽃’이라 불리는 수원 화성을 찾은 외국인들은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화성행궁과 창룡문, 장안문, 화서문 등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동영상과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경기관광공사도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적극 환영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많은 외국인이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추후에는 관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 “미국과 유럽 등지에 한국과 경기도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와 외국인 방문단 문화체험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에서 온 레일라씨는 “정조대왕이 어머니를 극진히 섬기는 모습을 통해 효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에서 온 존씨는 “한국의 문화와 예절, 공경심 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한국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적, 문화적인 토대가 잘 이루어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체코의 대학교수 페트르씨는 “일부러 휴가를 얻어 한국을 찾았다”며 “그동안 개인적인 일로 한국에 3번 방문한 적이 있으나 이렇게 아름답고 어머니 사랑이 넘치는 나라인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 남북으로 분단된 나라로만 알고 있었다는 미국인 드니스 씨는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공기, 한국인의 세심한 배려와 친절에서 따뜻한 분위기가 가득 느껴진다”고 표현했다.

그동안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대륙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한국을 다녀간 외국인은 연평균 1500여 명에 달한다. 김주철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새롭게 넓은 성전과 숙박시설을 마련한 올해는 2000명 이상의 방문단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