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여가부)와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가 위기 청소년의 자립을 돕고자 손을 맞잡았다.
여가부와 스타벅스는 22일 경기 용인 푸른꿈청소년쉼터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청소년 쉼터 등 전국 14개 청소년 지원기관에서 앞으로 1년간 월 1회씩 커피 제조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이들이 스타벅스에 입사할 경우 우대혜택도 주어진다.
이날 협약식이 열린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는 스타벅스로부터 인테리어, 설비 등을 지원받아 청소년자활카페 '더 드림'을 열었다.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는 가출 청소년을 위한 거주 시설로, '더 드림'은 청소년이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는 인큐베이터 기능을 할 전망이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이날 청소년과 함께 1일 바리스타가 되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지만 여건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학업과 취업 등 원하는 분야에서 재능과 실력을 키우고 당당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기회를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아 / 여성신문 기자
saltnpepa@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