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회장 신수연)는 지난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6

일 동안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연수를 다녀온 결과, 많은 여성

경제인들이 수출상담 성과도 컸고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발

표했다.

피혁의류 수출업체인 (주)소야인터내셔날(대표 송미숙)은 일본 바이

어와 1백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하였고, 이레피혁(대표 김혜경)도 피혁제

품 수출상담 성과가 좋아 조만간 연간 베이스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

고 여경협은 밝혔다.

토마토통상(대표 박효경)은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조이풀혼다로부터

딱풀에 대한 수출가격 제시를 현지에서 요청받아 대량 수출의 물꼬를

텄고, 벤처기업인 (주)우암닷컴(대표 송혜자)은 일본 동경 소재 벤처기

업인 로슨라이트사로부터 투자 제의와 함께 우암닷컴이 개발한 소프트

웨어를 수입하여 판매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재일교포로서 동경지역 최대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제일물산의 강은순

사장은 이번 연수단에 참가했던 김치생산업체 풍미식품(대표 유정임),

기정식품(대표 김영숙)의 김치 일본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여 교

포 여성 기업인과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파이버글래스(Fiberglass) 소재를 국산화하여 내수시장에서 좋은 반응

을 얻었던 (주)화이버텍(대표 최금주)은 긴데쓰 백화점, 조이풀혼다사

로부터 대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돌아왔다. 특히 오사카 총

영사는 한국 교포 최대 밀집 지역인 오사카에서 여성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의 전시판매회 개최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긴데쓰 백화점에서

특별 판매행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연수는 중소기업청 지원, 주일 한국대사관, 오사카 총영사관, 코트라

동경무역관 및 오사카 무역관 후원으로 동경과 오사카에서 실시됐다.

일본 시장 대한 코트라 무역관 교육, 현지공관과 간담회, 동경 야메요

코쵸 시장, 오사카 신사이바시 시장 조사, 일본 최대 조이풀혼다 종합

할인매장 및 긴데쓰 백화점 경영기법 및 상품조사, 교포성공 여성 기

업인 제일물산 김치공장 강은순 사장의 성공사례담, 교토산업대 노리

오야나기하라 교수의 중소기업 경영기법 및 마케팅 벤처기업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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