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여성계 반응은
힐러리 대선 출마 선언, 여성계 반응은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5.04.16 16:02
  • 수정 2015-04-17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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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여성단체 힐러리 지지선언 발표로 환영 분위기
서민적 이미지만 강조…구체적 공약 부족 비판도

 

12일 발표한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에 등장한 힐러리 클린턴의 모습. ⓒhillaryclinton.com
12일 발표한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에 등장한 힐러리 클린턴의 모습. ⓒhillaryclinton.com

2016년 11월에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2분 19초짜리 동영상을 통해 “미국인들은 챔피언을 필요로 하고 제가 그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대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힐러리의 대선 출마 선언에 미 여성계도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민에게 다가가는 ‘로 키’ 전략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에선 인종, 연령, 성별 등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등장해 자신들의 꿈을 이야기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cialis coupon free prescriptions coupons cialis trial coupon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에선 인종, 연령, 성별 등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등장해 자신들의 꿈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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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laryclinton.com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은 ‘중산층의 경제 부흥’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고 서민들에게 다가가는 ‘로 키’(low key) 전략을 택했다. 대선출마 동영상에선 워킹맘, 흑인, 아시아계 여성, 동성애자 커플, 가족 등 다양한 연령과 인종, 계층의 사람 18명의 꿈을 소개하는 데 반 이상을 할애한 후에 등장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화려한 출정식 대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출마를 선언하고 14일 첫 유세장으로 아이오와주의 작은 마을을 택한 것도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이 사는 뉴욕주에서 미니밴을 타고 1600㎞를 이동해 아이오와주에 도착해 간담회를 열었으며 앞으로도 대규모 행사를 지양하고 소규모의 타운홀 미팅을 중심으로 자신의 정치철학을 전하는 방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계, 힐러리 출마 선언에 환영

 

힐러리 클린턴 선거 캠페인 웹사이트의 초기 화면.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힐러리 클린턴 선거 캠페인 웹사이트의 초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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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laryclinton.com

미국 여성계는 힐러리의 출마 선언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주요 여성단체는 출마 선언 직후 그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해 힘을 보탰다.

여성단체 NOW(National Organization for Women)의 테리 오닐 회장은 “오늘날 미국은 젠더가 중요한 때이므로 힐러리의 대선 도전을 환영한다”면서 “그의 도전은 여자아이들에게는 ‘고위직에 대한 열망을 가져도 된다’는 메시지를, 남자아이들에게는 ‘여성도 남성과 같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지원하는 여성정치단체 에밀리리스트(Emily's List)의 스테파니 슈리옥 회장은 힐러리가 로스쿨 졸업 직후 대형 로펌을 거절하고 아동보호기금을 첫 직장으로 삼았던 것을 언급하고 시카고 교외에서 태어난 그의 뿌리가 중산층에 있음을 강조하며 “힐러리는 평생 여성과 가족의 대변자로 살아왔고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FMF(Feminist Majority Foundation)의 엘리노어 스밀 회장은 “1987년 미국 변호사협회 여성위원회 초대 위원장이 됐을 때부터 1995년 베이징 여성대회에서 ‘여성의 원리는 인권’이라고 외쳤을 때도, 국무장관 시절 세계 여성문제 전권대사를 처음 임명했을 때도 힐러리에게 여성 이슈는 최우선순위였다”면서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점뿐 아니라 이런 그의 커리어 때문에 여성들이 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 캠페인 로고, 출마 선언 동영상 등 비판도

힐러리 클린턴을 환영하는 분위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선거가 그의 남편의 대선 도전 때와 같이 ‘부시 대 클린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부정적 이미지를 낳고 있다. 자칫 대통령의 세습처럼 보일 수 있는 이 상황을 두고 일부 언론은 이를 ‘대관식’(coronation)이라 부르며 비꼬기도 했다.

여성뉴스 블로그 페미니스팅은 “출마 선언 동영상의 초반 30초는 여성 흑인, 다인종 커플, 성소수자 커플, 스페인어, 직장인 남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골고루 포함됐는지 확인하는 ‘체크 리스트’ 같았다”면서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계산적”이라고 비판했다.

선거 캠페인 로고도 도마에 올랐다. 힐러리를 상징하는 H 글자를 바탕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화살표의 모습이 9‧11 당시 쌍둥이 빌딩에 여객기가 충돌하는 장면을 연상시키며 공화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사용한 것도 부적절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힐러리의 진보 공약이 충분치 않다는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 출마 선언 동영상이나 웹사이트 내용이 친서민적인 이미지만 강조할 뿐 구체적인 공약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여성미디어센터는 미디어의 성차별적인 보도가 힐러리의 또 다른 복병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2008년 선거 캠페인 당시 힐러리에 대한 미디어의 보도는 나이, 외모, 체중, 패션 등 남성 후보의 기사에서는 언급하지 않는 부분으로 가득했다”면서 이를 극복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또 다른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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