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은 18일부터 2015 정기 문화공연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를 박물관 역사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문화공연의 주제는 ‘근현대의 추억’이다. 음악·춤·극·그림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 부문에서는 유행가, 광고 음악, 만화 주제가, 기념가 등으로 나눠 근현대사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또 시대별로 유행한 춤, 몸짓과 대사로 만들어내는 극마당, 모던 국악으로 선보이는 판소리, 역사의 순간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드로잉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18일에는 복고밴드 ‘미스고 밴드’와 브라스밴드 ‘브라스맨’, 19일 어쿠스틱 밴드 ‘나잇어클락’과 ‘하!수상’이 근현대 기념가 공연을 한다.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와 연계해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공연도 마련했다.
5월에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추억의 만화 주제가, 효(孝)를 주제로 하는 시와 노래, 학창 시절을 돌이켜 볼 수 있는 노래와 광고 음악을 준비한다. 6월에도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저녁 ‘문화가 있는 날’에도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달 29일 브라스밴드 ‘브라스맨’이 유쾌한 리듬을 선사한다. 5월 27일에는 복고밴드 ‘미스고 밴드’가 추억의 광고 음악과 드라마, 유행가 메들리를 선보인다. 6월 24일에는 타악, 전자 바이올린, 관악으로 구성된 타악 콘서트가 열린다.
2015년 문화공연 ‘박물관! 춤추고 노래하다’는 주말 오후 3~4시,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오후 6시 30분~7시 30분 열린다. 별도의 예약 신청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7080 공연은 많지만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은 드문 편”이라며 “‘추억’을 주제로 한 이번 문화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