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후보는 무소속 김미희, 정의당 강은미 2명뿐
‘성완종 후폭풍’ 새누리 ‘전패 위기’, 새정치 ‘반전 기대’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성남 중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 무소속 김미희 후보(왼쪽부터)가 13일 오후 경기 성남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을 가진 뒤 손을 맞잡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cialis prescription coupon cialis trial couponcialis manufacturer coupon cialis free coupon cialis online coupon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성남 중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 무소속 김미희 후보(왼쪽부터)가 13일 오후 경기 성남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을 가진 뒤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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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4·29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 레이스가 개막했다. 선거전 개막일(16일)이 세월호 참사 1주기와 겹친 데다 자원외교 비리 수사 중 자살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 사건이 겹쳐 여야 모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이번 재·보선은 1년 임기의 국회의원 4명과 일부 지방의원만 다시 뽑는 소규모 선거지만 ‘성완종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선거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새누리당은 핵폭탄급 이슈인 ‘성완종 리스트’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전패할 수도 있다는 위기에 빠져 있다. ‘성완종 리스트’는 2007년 당내 대선 후보 경선 과정과 2012년 대선 과정에서 금품이 오고 갔음을 암시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초 ‘야당 텃밭’으로 불리던 지역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선에 야권 후보가 난립하자 선거 결과를 희망적으로 봤으나 박근혜 정부와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을 정조준한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망연자실해 있다. 반면 반전의 기회를 잡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잔뜩 고무돼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선거 당일 자정까지 13일간 이어진다. 사전투표일은 오는 24∼25일이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소는 재·보선이 실시되는 지역의 읍·면·동마다 1곳씩 설치된다. 선거 당일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까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총 18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4.5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관악을에는 새누리당 오신환,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국민모임(가칭) 정동영 후보 등 모두 7명이 등록해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광주 서구을은 새누리당 정승, 새정치연합 조영택, 무소속 천정배, 정의당 강은미 후보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성남 중원에는 새누리당 신상진, 새정치연합 정환석, 옛 통합진보당 출신의 무소속 김미희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인천서·강화을에는 새누리당 안상수, 새정치연합 신동근, 정의당 박종현 후보 등 3명이 최종 등록했다.

이 중 여성 후보는 김미희, 강은미 2명뿐이라 여성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9일 의원총회에서 현행 공직선거법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중 여성 30% 이상 추천 권고조항’을 강제조항으로 변경하는 정치혁신안을 승인했다. 새정치연합 역시 지역구 30% 이상 여성의무추천 조항이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에서 여성 후보를 전혀 내지 않았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과 함께 의원직이 박탈된 김 전 의원이 이번에 지역을 탈환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 서·강화을은 구원투수로 나선 두 여성이 안상수 후보를 잡을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부인 김정숙씨와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의원이 신동근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선거 승부의 열쇠는 정동영 전 의원의 출마로 야권이 분열된 서울 관악을이다. 새누리당은 인천 서·강화을에서는 보수적인 유권자의 성향을, 성남중원에서는 재선 의원 출신인 후보의 역량을 들어 백중 우세로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인천에서 후보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정치적 텃밭인 광주에서 동교동계가 선거 지원에 나서면서 결국 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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