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재생 꿈꾸는 두 도시의 만남
도시 재생 꿈꾸는 두 도시의 만남
  • 홍미은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5.04.17 09:01
  • 수정 2015-04-1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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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녹색 도시 ‘브리스틀’과 에너지자립마을 ‘성대골’

 

영국 브리스톨의 조지 퍼거슨 시장이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성대골을 방문했다. 사진은 김소영(오른쪽 3번째) 성대골마을 대표 등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dosage for cialis diabetes in males cialis prescription dosage
영국 브리스톨의 조지 퍼거슨 시장이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성대골을 방문했다. 사진은 김소영(오른쪽 3번째) 성대골마을 대표 등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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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영국 최고의 친환경 생태도시 ‘브리스틀’의 조지 퍼거슨 시장이 지난 11일, 한국의 작은 마을 공동체 ‘성대골’을 방문해 화제가 됐다. ‘2015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퍼거슨 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개별 일정을 잡아 이곳을 방문했다.

11일 오후 2시 30분,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바지를 입은 퍼거슨 시장이 일행과 함께 찾은 곳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이다. 성대골은 상도동의 옛 이름으로, 현재 상도 3∼4동 1000여 가구가 에너지자립마을로 지정돼 있다. 성대골 주민이자 ‘마을닷살림협동조합’을 만들어 마을 공동체를 이끄는 김소영 대표가 반갑게 손님들을 맞았다. 퍼거슨 시장 일행은 성대골 도서관부터 에너지카페, 에너지슈퍼마켙(성대골 주민들은 옛날식 표현으로 ‘마켙’이라 지었다), 성대골마을학교, 동네 나눔밥상까지 주민들이 직접 만든 공간을 약 2시간에 걸쳐 꼼꼼하게 둘러봤다.

마을 탐방은 성대골의 변화를 주도한 성대골어린이도서관부터 시작됐다. 김 대표는 2011년부터 도서관을 사랑방 삼아 ‘에너지 절약이 곧 생산이다’라는 기치 아래 주민들과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퍼거슨 시장과 일행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도서관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그래프였다. 주민들은 월별 전기 사용량을 나타내는 막대그래프 수십 개와 절약한 전기 사용량을 모두 도표로 정리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처음에는 더 이상 줄일 게 없어요”라고 말하던 사람들이 전기 코드를 뽑고, 전기밥솥을 꺼놓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며 절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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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주민들은 절전소와 에너지학교를 만들어 에너지자립마을의 기틀을 다졌고, 태양광 설치와 절전 등 꾸준한 노력으로 주변 지역과 비교해 약 20%나 낮은 에너지 소비율을 기록했다. 2012년 6월에는 ‘서울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했고, 8월에는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제 성대골은 에너지 절약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마을이 됐다. 하지만 김소영 대표는 “이제는 에너지를 얼마나 줄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이야기를 하면서 나누게 되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대골 주민들과 다름을 인정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화로운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퍼거슨 시장은 트럭에 태양광을 올려 커피와 솜사탕, 삶은 달걀을 판매하는 성대골 에너지 카페를 보며 연신 “우리도 만들자”며 일행들과 함께 즐거워했다. 멀티탭과 에너지 책, 내복, LED전구 등 절약에 필요한 도구를 판매하는 에너지슈퍼마켙에서는 34명의 주민이 참여해 만든 ‘마을닷살림협동조합’이 대단한 일을 했다며 감탄했다. 그는 “성대골의 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과 에너지 진단사업, 에너지 효율기구 판매와 교육, 주택 태양광 설치, 재생가능 에너지 활용 교육은 정말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퍼거슨 시장은 좋은 도시에 대해 “사람이 먼저다. 모든 정책 결정에 있어 사람이 먼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의 길이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차를 위한 것이 돼선 안 되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잘못된 에너지 사용으로 나빠지지 않아야 하고, 공원 등 지역 시설물을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퍼거슨 시장은 “결국 아이들에게 좋은 도시가 모두에게 좋은 도시”라고 말했다.

마을 탐방의 마지막 코스인 동네 나눔밥상에는 생수와 과일, 잼, 빵 등 손님들을 위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었다. 편안하게 마주앉은 시장 일행과 성대골 주민들은 도시 재생에 과한 고민과 질문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퍼거슨 시장과 성대골 주민들이 동네 나눔밥상에서 도시재생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퍼거슨 시장과 성대골 주민들이 동네 나눔밥상에서 도시재생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내년부터 리빙랩(living lab)을 시행할 예정이라는 김소영 대표는 퍼거슨 시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리빙랩은 정부 지원으로 얻어진 연구 성과를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직접 활용해보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퍼거슨 시장은 브리스틀의 ‘그린도어스(green doors)’ 사업을 예로 들며 리빙랩에 대한 도움을 주고받도록 결연을 추진할 수도 있겠다고 제안했다. 그린도어스는 태양열 설치 등 에너지 절약 시범 주택을 개방해 누구나 들어가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집 앞에 초록색 깃발을 꽂아놓고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견학을 돕는다. 오후 5시,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 싶은 두 도시의 건강한 대화가 끝나고, 퍼거슨 시장과 일행은 다음 일정을 위해 택시를 타고 성대골을 떠났다.

브리스틀시와 성대골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이다. 먼 나라의 작은 마을을 찾아 작은 아이디어라도 경청하고 배우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른 조지 퍼거슨 시장과 “에너지 절약 사업이 잘 돼야 우리나라가 정상이죠”라고 말하는 김소영 성대골 대표. 두 사람의 만남은 짧았지만, 미래 세대를 위한 두 마을의 위대한 꿈은 계속되고 있다.

사람이 행복한 도시, 브리스틀

영국 서부에 있는 항구 도시 브리스틀. 무역항으로 이름을 날리며, 산업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산업쓰레기와 환경문제로 고민하던 이곳은 현재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로 변신에 성공했다. 기후변화 대응정책 우수 도시, 저탄소산업 중심 도시, 대중교통 개선 우수 도시 등 녹색 도시 브리스틀을 설명하는 단어는 한두 개가 아니다.

브리스틀이 영국 최고의 환경 도시가 되기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의 협력은 필수였다. 브리스틀 시의 친환경 정책 의지는 확고했고, 지속 가능한 사업들을 꾸준히 펼쳤다. 시민단체는 물론 환경 문제에 소극적이던 기업들과 건축회사, 동물원 등도 브리스틀을 환경 수도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시는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에너지 소비량이 적고 친환경적 기능을 갖춘 건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햇빛을 활용한 조명, 지열을 이용한 온수 작동,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등, 태양광 집열판 설치, 자연광을 살린 통유리창 등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소규모 전력 생산 방식을 적극 지원했다. 브리스틀 시의회의 친환경 행정은 높은 성과를 거두었고, 최근 유럽연합이 뽑은 ‘2015 유럽의 녹색도시’로 선정되면서 생태도시의 명성을 확인했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절약·효율화·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자립마을’은 이제 4년 차로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5개의 에너지자립마을 노하우를 확산시키기 위해 태양광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과 에너지 자립 여건이 성숙한 마을을 모집해 지원하고 있다. 마을별 지원액은 1000만원 이내이며,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에너지자립마을의 목표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풍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늘리고, 에너지 절약이나 효율성 향상으로 화석연료나 원자력에 기반한 에너지의 소비는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2015년 4월 현재, 15개 마을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외부 에너지 수요를 최소화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있다. 15개 에너지 자립마을의 에너지 절감량을 분석한 결과, 2014년의 경우 평균 8.49%를 절감했다. 이는 마을별로 수립한 절감 목표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또한 3㎾ 주택태양광과 베란다형 미니태양광발전기 설치가 확산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도 활발하게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자립마을로 합류한 동작구 신대방현대아파트는 전력 사용량이 전년 대비 6.2% 줄었고 이를 통해 전기비용 1억4900만원을 절감헸다. 또한 미니 태양광을 24기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에도 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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