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여성민우회 ‘레알 페미니스트 프로젝트’
경남여성회 ‘색깔 있는 청춘 도(都)시(時)락(樂)’
100인 기부릴레이 후원금, 성평등 사회 씨앗이 되다

 

여성환경연대 ‘100인의 사람책’
여성환경연대 ‘100인의 사람책’

한국여성재단은 지난해 여성단체 13곳에 1억6150만원을 지원했다. 여성단체들은 일상에서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영화를 매개로 지역 여성들과 만났고, 여성의 관점에서 환경 이슈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았다. 친밀한 연애 관계에서 일어나는 데이트 폭력의 해결책도 모색했다. 100인 기부 릴레이 후원금으로 여성단체들을 지원하는 성평등사회 조성 사업은 2003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진행돼온 재단의 핵심 사업이다.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우리 사회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여성단체들은 정부 정책의 공백을 메우면서 어느 때보다도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상찬했다.

우선 여성주의를 일상으로 끌어들인 군포여성민우회의 ‘레알 페미니스트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가부장문화 극복 실천사례집 ‘가문의 극복’을 만들어 배포하고 ‘오감 만족 여성주의 문화체험’ ‘여성주의 마을축제’도 열었다. 김묵순 사무국장은 “일상 속 여성 차별 요소를 찾아내 변화시키는 작업은 한편으론 통쾌했지만 힘든 작업이었다”고 토로했다.

여성환경연대는 10인의 사람책과 에코페미니즘학교를 진행했다. 영화를 통해 여성주의와 만나는 인천여성영화제도 재단 지원에 힘입어 10주년 행사를 뜨거운 호응 속에 치렀다.

여성운동은 여성들만을 위한 운동이 아니다. 우리 사회의 약자를 위한 운동이다. 재단은 성평등을 실현하고 모든 사회적 약자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여성운동의 지속 가능성을 꾀하자는 의미로 여성단체 3곳을 지원했다. 경남여성회의 ‘색깔 있는 청춘 도(都)시(時)락(樂)’, 부산여성사회교육원의 ‘여성운동판 언어 다시 짜기 프로젝트’, 일하는여성아카데미의 ‘여성 활동가 자기조직화와 네트워크 만들기 동행’이 재단 지원을 받았다.

 

경남여성회 ‘청년문화살롱 사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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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회는 2030 세대가 생활 문제나 관심을 공유하는 살롱이나 카페 모임을 만들고 워크숍도 열었다. 경남 지역은 성평등 이슈가 적은 편이다. 경남여성회가 3년 연속 지원을 받은 이유다.

일하는여성아카데미는 행복한 여성운동을 위해 여성 활동가들의 몸과 마음 챙김, 성찰 등 ‘자기조직화’를 기획, 진행했다. 자기조직화란 용어가 다소 낯설다. 일하는여성아카데미 조자영 팀장은 “자신의 활동을 돌아보고 가치와 비전을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열악한 환경과 스트레스로 지쳐 있는 활동가들이 현장을 떠나지 않고 상처를 치유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여성노동자회 ‘나와 너의 파트너십을 위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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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노동자회 ‘나와 너의 파트너십을 위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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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대학 진학률은 높아졌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질 낮은 일터뿐이고 성차별도 여전하다. 대구여성노동자회와 일다는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모아 연극 무대에 올리고 글쓰기를 진행했다. 성평등 사회는 상생과 돌봄의 사회다. 균열이 생긴 우리 사회의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도 지원금이 쓰였다. 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집의 ‘경찰과 함께하는 여성폭력 인식 개선 교육 & 캠페인’, 한국여성의전화의 ‘건강하고 평등한 연애를 위한 데이트공작소’가 지원을 받았다.

소냐의집 김희진 팀장은 “여성폭력을 당하는 여성들을 최일선에서 만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경찰들에게 여성폭력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며 “달걀로 바위 치기라는 생각도 했지만 교육을 통해 만난 경찰들에게 ‘소냐의집’을 알린 것만으로도 성과”라고 자평했다. 또 창원여성살림 공동체의 ‘성평등은 제도보다 참여와 실천으로 이뤄낸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포스트 2015, 여성운동 미래 전망 만들기 연석토론회’도 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재단은 지난 1월 일찌감치 올해 성평등 사회 조성 사업을 위해 여성단체 활동가 워크숍을 가졌다. 이 이사장은 “관악여성회, 인천한부모가족지원센터 등 신생 단체들이 올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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