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 박정숙 박사가 황해광역해양생태계(YSLME) 보전사업 사무국장으로 선임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인이 동아시아 지역 해양환경 국제기구 사무국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최초다.
박 사무국장은 한국, 중국,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사업총괄 관리·조정·이행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박 사무국장은 영국 스털링 대학교에서 생물학과 박사를 취득하고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연구해 왔다. 해양환경 및 수산분야 국제협력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재로 알려졌다.
한편, YSLME 보전사업은 UNDP와 지구환경기금(GEF)이 주관하고 한국·중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훼손된 황해의 해양환경과 자원회복을 통해 황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한국과 중국은 2013년 5월 제3차 임시운영위원회에서 제2기 사업의 사무국을 한국에 두는 데 합의했다. 사무국은 오는 6월 인천 송도에 꾸려진다.
이세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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