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지방에서 주제 워크숍
야, 대규모 정책 엑스포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여야가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나란히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책을 제안받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지만, 선거 표심에 호소할 공약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6일 오후 3시부터 국민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기 위해 정책위원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아라마리나컨벤션 2층 마리나홀에서 열린 워크숍은 ‘국민을 감동시켜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연세대 국제대학원 모종린 교수가 ‘수도권과 지방, 공존 해법은’을 주제로,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이영 교수가 ‘위기의 중산층,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민생 현안에 대해 강의했으며, 참가자들은 강의 후 대안 마련을 위한 자유토론을 실시했다.

‘민생정책 아이디어 및 총선정책 어젠다’를 주제로 상임위별 제안과 자유토론도 열렸다.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부의장·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정조위원장 담당 상임위별 정책 제안과 토론도 이어졌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건보료 개편과 담뱃값 인상 등으로 홍역을 치렀지만 우린 오히려 이를 기회로 바꿨고 국민들은 '그래도 믿을 건 새누리 밖에 없다'고 기대하고 있다"며 "브레인스토밍을 넘어 하트스토밍으로 가서 가슴으로 만드는 정책으로 국민들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과 민주정책연구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국회 의원회관과 본청 앞마당에서 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2015 다함께 정책 엑스포’를 개최했다. ‘시민을 만나다!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총 30개 세션의 정책토론을 펼쳤다.

정책엑스포가 개최되는 3일 동안, 국회 앞마당에는 96개 동의 몽골 텐트형 정책부스가 설치됐다. 직능단체 28곳, 을지로팀 11곳, 당 소속 광역자치단체 9곳, 당 소속 기초자치단체 37곳, 세월호유가족협의회 1곳,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곳 등 각 정책 부스에서 단체 간 열띤 홍보가 이어졌다.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문재인 대표는 '왜 유능한 경제정당이어야 하는가? 왜 소득주도성장인가?'라는 주제로 "소득주도 경제성장의 주 동력은 중소기업"이라고 강조하고, "중소기업이 기여분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만들기 위해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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