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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여성신문

정부가 내놓은 안심전환대출 2차 신청액이 한도액(20조원)에 6조원 모자라는 14조원에 그쳐 신청 요건을 충족한 사람이 모두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15만6000명이 14조1000억원 상당의 2차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2차 대출 한도로 정한 20조원 이내여서 안심전환대출 요건에 맞는 모든 사람이 희망일에 대출을 받게 된다. 2차분 평균 대출 금액은 9000만원으로 1차분 평균 대출 금액인 1억500만원보다 적다고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저리로 갈아탈 수 있어 월소득이 안정적인 중산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차분은 선착순인 1차와 달리 20조원 한도를 넘으면 소규모 주택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지만 수요가 한도 내로 들어오면서 모든 신청자에게 대출이 이뤄진다.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1차 대출 신청분 18만9000명 19조8000억원까지 합산하면 1~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규모는 34만5000명 33조9000억원이다.

금융위 권대영 금융정책과장은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로 금리가 오를 때 가계의 이자부담을 덜 수 있고 대출 신청 때부터 갚아나가는 분할상환의 특성으로 매년 약 1조원의 가계부채 총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2차분을 마지막으로 안심전환대출 공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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