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이 4월 한 달간 100인 기부릴레이 모금행사를 진행한다.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3월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부자들과 여성단체, 기업 관계자 등 130여 명과 함께 100인 기부릴레이 출발 행사를 열었다. 이 이사장은 “100인 기부릴레이로 모아진 기금은 불평등한 제도 개선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마을 공동체를 지원하고 여성을 지원하는 소중한 재원”이라며 “올해 기부릴레이가 불러올 희망과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끔이 중 안중길 인하우징 대표와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지키기시민운동 회원인 박세린양이 대표로 ‘이끔이 선언서’를 낭독했다.
올 한 해 여성재단 지원 사업에 후원할 기업과 약정식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교보생명, 교촌엔프엔비㈜, 대상㈜, 삼성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여성신문, 유한킴벌리, 한화생명, ㈜ECMD, JP모건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나눔 퍼포먼스 후 ‘딸들에게 희망을!’이라고 힘차게 외치며 출발 행사를 마무리했다.
기부대표(이끔이)가 한 달 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기부를 독려해 30명 이상 기부자를 모으는 100인 기부릴레이는 3월 26일 현재 132명이 참여 신청을 했다. 신청자 중 역삼중 3학년 이가윤양을 비롯해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와 권혁희 ㈜ECMD 대표가 각각 사원들과 함께하며,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여성학회 등 다양한 세대와 분야별로 성평등 사회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참여한다. 해마다 4000여 명의 기부자들이 참여하는 기부릴레이는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았으며 5000여 명의 기부자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0인 기부릴레이 기부 현황은 홈페이지(www.womenfund.or.kr/relay2015)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