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위에 여성들의 역사를
지도 위에 여성들의 역사를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5.03.30 11:01
  • 수정 2015-03-3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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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2세 소녀들이 직접 만들어낸 여성 위인 지도 앱
“역사는 남성만의 것 아니다”…28개국 100명의 이야기 담아

 

‘지도 위의 여성’(Women On The Map) 화면을 든 소녀의 모습. 
출처 : 스파크 무브먼트 웹사이트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지도 위의 여성’(Women On The Map) 화면을 든 소녀의 모습. 출처 : 스파크 무브먼트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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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신이 있는 장소의 주변과 연결된 여성들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여성단체 ‘스파크 무브먼트’(SPARK Movement)가 구글과 함께 개발한 ‘지도 위의 여성’(Women On The Map)은 사용자의 현 위치에서 일어났던 여성계의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에 대해 알려준다.

스파크는 10대를 위한 양성평등 교육과 성폭력 상담 등을 진행하는 단체로 앱 개발은 13~22세의 소녀들로 이뤄진 ‘스파크팀’이 주축이 되어 진행했다. 이들은 ‘구글두들’(그날의 역사적 사건 등을 이용해 매일 바뀌는 구글 웹사이트의 로고)를 보다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전 세계의 구글두들을 조사했고 등장한 여성 인물은 17%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구글과 협력해 역사 속 여성들의 이야기를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도 위의 여성’은 구글 플러스의 지역 여행 가이드 앱인 ‘필드트립’의 한 테마로 제공된다. 필드트립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를 알려주며 현지인처럼 즐기는 여행을 콘셉트로 하는 색다른 형태의 여행가이드. 여기에 ‘지도 위의 여성’을 추가하면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일어난 여성들이 역사적 사건에 대한 알람을 받고 이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세계 28개국 100여 명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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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팀의 일원인 아자이타 사이니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앱의 목적은 우리에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 세계 여성들이 이뤄낸 업적이 많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라며 “여자아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남성들에게는 이 세계를 만들어낸 것이 남성만이 아님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학교 수업, 영화, 국경일, 박물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와 위인에 대해 배운다. 건물의 이름이나 거리 표지판, 공원이나 기념비에 적힌 설명에서도 역사적인 사실을 알아낼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인류의 절반인 여성이 역사에서는 소외된다. 유색인종 여성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스파크 웹사이트에 소개된 기획 의도에는 10대 영페미니스트의 고민이 담겨 있다. 10대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쾌거가 놀랍다. 아쉬운 점이라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에 대한 정보가 적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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