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5주기인 오늘(26일) 오전 10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공식 추모식이 열린다.
이날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에는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과 승조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5,000여 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은 영상물 상영,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부 차원의 추모식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천안함 전사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지난 22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천안함 5주기 추모음악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군별 추모식, 안보결의대회, 전사자 출신학교 별 추모식, 주요지점 안보특별사진전, 각급 학교 문예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또 국가보훈처는 '천안함 5주기 사이버추모관'을 홈페이지를 개설, 국민이 천안함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한 송이 헌화 운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천안함 사건을 기리는 단독 추모식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사건 발생 후 5년이 지나면 정부가 치르는 공식 추도행사를 중단한다는 국방부의 부대관리 훈령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연평도 포격전과 천안함 사건의 추모 행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세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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