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도 '여성과학기술인 연구개발(R&D) 경력복귀 지원사업'에 참여할 경력단절 여성과학기술인과 연구기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 연구자들을 연구인력이 필요한 출연(연), 대학, 기업 등과 매칭하고 이들이 현장에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연구비와 교육훈련,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국내외 논문게재 93건(SCI급 논문 63건), 특허출원 28건, 국내외 학회발표 250건 등 성과를 도출했다. 

미래부는 올해 신규 과제 54개를 선정해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114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 돌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이공계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또는 동등 학력자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기관의 경우 정부지원금 20% 이상의 대응자금과 퇴직금·4대보험 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 사업기간은 5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사업결과 평가를 통해 최장 3차년(3년이내)까지 지원 가능하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유연한 근무형태도 활용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과기인 및 연구기관은 9일부터 4월 7일까지사업 홈페이지(www.return.wiset.re.kr)에서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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