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빵과 과자 등에 사용되는 계란액과 달걀가루(전란분)에 폐기물 계란을 섞어 판매한 경기도 평택의 한국양계축산업협동조합 계란가공공장을 폐업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공장은 살균전란액과 전란분 일부에 비위생적인 계란액을 혼합 제조해 판매 유통해왔다.

식약처는 한국양계농협이 생산한 살균전란액과 전란분을 납품받아 식품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제품들 중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 과자류, 빵류 등 24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했지만, 이물·세균수·살모넬라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 식품제조업체들은 소비자 신뢰를 위해 해당 제품들을 자진 회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전국 183개 알 가공 업체에 대해 전반적인 위생 실태를 특별 점검해 위법사항에 대해선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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