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버스데이 바흐!’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탄생 330주년을 맞아 콘서트가 열린다. 바흐의 생일 다음 날인 3월 22일 오후 2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되는 ‘해피버스데이 바흐’는 바흐의 음악과 인생을 조명하는 연주회와 강연을 선보인다.

연주회에서는 바로크시대 악기로 바흐의 대표곡을 재현한다. 16~18세기 유럽 음악에서 널리 사용되던 악기 쳄발로를 비롯해 바로크 바이올린, 바로크 비올라 등이 사용돼 고음악의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설국열차’ ‘피아니스트’ 등 많은 영화에 삽입된 골든베르크 협주곡, G선상의 아리아, 무반주 첼로모음곡 등이 연주된다.

강연은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진행한다. 음악가 멘델스존이 고기를 포장한 종이에서 우연히 발견해 세상의 빛을 봤다는 ‘마태수난곡’ 악보에 얽힌 에피소드 등 바흐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상진이 비올라 연주와 공연 해설을 맡고 바이올리스트 정원순, 첼리스트 임경원, 바로크 연주 전문 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한다.

주최 측인 스톰프뮤직은 음악가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생일에 맞춰 ‘해피버스데이’ 시리즈를 이어간다. R석 4만5000원, S석 3만5000원. 문의 02-2658-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