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협 회장에 최금숙 전 여정연 원장 선출 “여성 정치세력화 힘쓰겠다”

최금숙(65) 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여정연) 원장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새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월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60차 정기총회에서 최 전 원장이 김정숙 회장의 뒤를 이어 1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1959년 창립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국내 65개 회원단체와 참여단체 소속 600만 명이 회원으로 있는 대표적인 여성단체다.

최 신임 회장은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후 1990년부터 모교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인 가족법 전문가다. 여정연 원장 재직 당시 여성친화도시 등 지역의 여성정책 안착에 큰 성과를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 신임 회장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여성 정치세력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부회장단으로 김순례 대한약사회여약사회 회장, 이인실 BPW한국연맹 회장, 진민자 청년여성문화원 명예이사장, 조순태 국제여성총연맹한국본회 회장, 한춘희 여성중앙회 회장이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