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40대 남성기자, 20대 동성 후배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해
OBS 40대 남성기자, 20대 동성 후배 성추행 혐의로 고소 당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8.02.26 16:54
  • 수정 2018-02-2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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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차장급 선배가 회식 후 승강기 안에서 강제 추행… 저항하자 폭행”

 

OBS 사옥. ⓒ뉴시스‧여성신문
OBS 사옥. ⓒ뉴시스‧여성신문

OBS 경인TV의 한 차장급 취재기자가 동성의 후배 오디오맨을 강제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미디어오늘이 16일 보도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OBS 기자 A씨는 지난달 13일 회식을 끝내고 술을 마신 상태에서 오디오맨 B씨와 건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다. A씨는 이 자리에서 B씨를 강제로 추행하고, 저항하는 B씨를 폭행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40대 초반인 A씨는 B씨와 20년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난다.

피해자 B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A는 사건이 일어난 다음날 내 아버지를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까지 했으면서 내가 고소하니까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기자라면 국민의 눈과 귀가 돼야 하고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데 이런 사람이 취재하고 기사를 쓴다면 나 같은 피해자가 또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회사에서는 내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내가 고소하기 전까지 아무도 괜찮으냐는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다”며 “아직도 당시의 일이 꿈에 나와 불면증에 시달려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약도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고 미디어오늘이 전했다.

B씨의 고소 사건은 현재 수원남부경찰서 성폭력전담팀에서 조사 중이며 이미 고소인과 피고소인 대질신문까지 마친 상태다. OBS는 A씨와 B씨가 마주치지 않게 하기 위해 A씨를 B씨와 함께 일하던 경기총국에서 인천총국으로 발령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태까지 내가 술을 먹고 누구한테 추행한 적이 없다. 고소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선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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