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레버쿠젠 홈페이지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레버쿠젠 홈페이지

 

손흥민(23ㆍ레버쿠젠)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4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6ㆍ7ㆍ8호골을 몰아 넣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분 만에 3골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과시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4-5로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 손흥민의 발끝에서 추격이 시작됐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벨라라미의 슈팅을 볼프스부르크 골키퍼가 잡았다 놓친 것을 골대로 밀어 넣어 리그 6호 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7분 후방에서부터 날아온 롱패스를 간결하게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해트트릭은 후반 22분에 완성됐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상대수비수를 제치고 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손흥민은 시즌 14호골을 달성했다.

이날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레버쿠젠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8분 결승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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