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왼쪽)와 연애혁명(가운데). 연애혁명의 경우 10대 실시간 인기 만화 1위를 선점 중이다.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외모지상주의'(왼쪽)와 '연애혁명'(가운데). '연애혁명'의 경우 10대 실시간 인기 만화 1위를 선점 중이다. ⓒ네이버 웹툰

 

최근 웹툰 작가들이 10대들에게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애혁명’의 232작가와 ‘외모지상주의’의 박태준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연애혁명’은 10대 고등학생들의 연애를 현실감 있게 다룬 만화다. 여기에 적절한 ‘개그 코드’를 더해 재미와 공감을 한 번에 잡았다.

네이버 목요웹툰 ‘연애혁명’이 첫 데뷔작인 232 작가의 상세한 프로필은 공개된 바 없다. 1992년생이라는 것과 작가가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만이 공개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17일에는 네이버 금요웹툰에 ‘프리드로우’를 연재한 전선욱 작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4 Webtoonist Day’ 시상식에서 232 작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232 작가는 흰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인기 웹툰을 연재하는 젊은 미녀 작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걸그룹 못지않은 외모 덕분에 그는 팬카페도 운영 중이다. 2012년 11월 19일 개설돼 현재 회원 수는 약 2만 4천 9백 여 명(2015년 2월 12일 기준)에 달한다. 2014년 10월 3일에는 명동에서 팬사인회까지 개최했다.

네이버 금요웹툰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 역시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외모지상주의’는 고등학생 남자 주인공이 뚱뚱하고 못생긴 외모로 주변의 괴롭힘을 받다가 잘생긴 외모로 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학교생활 이야기를 다뤘다.

박태준 작가는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 작가’ 코너에서 ‘외모주상주의’ 앞부분을 연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네이버 금요웹툰에 정식으로 연재하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그는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는 작가가 되고 싶다. 즐겁게 봐 달라”며 정식 연재를 하게 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박태준 작가는 케이블 Comedy TV에서 방영한 ‘얼짱시대 시즌2’, '얼짱TV'등에 출연했다. 그룹 ‘꽃미남 주식회사’의 멤버이기도 하다. 또 남성 의류 쇼핑몰 ‘아보키스트’의 CEO라는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박태준 작가는 웹툰 작가 데뷔 이전에 이미 방송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232 작가와는 조금 다르다. 그러나 이들에게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10대의 관심사를 웹툰에 다룬 점과 10대의 ‘워너비’가 될 수 있는 외모를 겸비했다는 점이다.

232 작가는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연애사를 다뤘다. 박태준 작가 역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외모, 교우관계 등을 그리고 있다. 또 두 작가 모두 화려한 외모를 가진 것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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