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선물 구입 시 가격과 물품 구성을 따져보기 전에 우선 받는 대상과 취향을 꼼꼼히 따져보자. 고심하며 준비한 선물이라도 받는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청소년
설 연휴 직후 개학을 앞두고 있어 조카와 손자·손녀를 위한 신학기 선물 수요가 많아졌다. 갓 입학한 학생에게 선물할 가방을 고르고 있다면 랜드로바 백팩을 눈여겨보자. 스타일을 살려주는 동시에 넉넉한 수납과 편안함을 줘 청소년을 위한 선물로 좋다.
학업 스트레스와 마음고생으로 많은 청소년이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여드름은 충분한 세안이 필수다. 세안 시 노폐물 제거는 물론 각질 관리까지 도와줄 제품도 센스 있는 선물 중 하나다. 에이솔루션(a solution)의 ‘에이솔루션 트러블포커스 젠틀 클렌징 폼’은 문제성 피부를 효과적으로 케어하는 페이셜 클렌징 폼으로 마일드한 세정력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또 살리실산(BHA) 성분이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세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공부하느라 입술이 부르트기 쉬운 학생에게는 코스메틱 브랜드 투쿨포스쿨이 출시한 ‘체크 글로시 블라스터 틴트-엣지 퍼플’을 건네보자. 시어버터와 알로에 베라잎 추출물, 로즈마리 추출물, 서양 자두씨 오일이 함유돼 덧바르지 않아도 오랫동안 촉촉하게 선명한 컬러가 지속된다.
여대생
향수는 자신을 기억해달라는 의미를 가진 선물로, 뿌릴 때마다 선물한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선물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제대로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여대생에게는 향수 하나쯤은 필수다.
베르사체의 향수 ‘베르사체 앱솔루’는 라즈베리와 엘레강스한 로터스 플라워, 정제된 매그놀리아의 향이 오랜 시간 지속된다. 베르사체는 3월 한 달간 50㎖ 이상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 보디로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직장인
좋은 신발은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는 말이 있다. 남성 직장인을 위한 선물이 고민된다면 금강제화의 정통 신사화 ‘리갈’을 제안한다. 고급 수제화에 사용되는 굿이어 웰티드(Goodyear-Welted) 제법으로 만들어져 견고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구두다. 바닥에는 코르크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신어도 피로감이 적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여성 직장인에게 구두를 선물한다면 선명한 컬러의 슈즈 보디와 화이트 컬러의 플랫폼의 감각적인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브루노말리 비안코’가 좋다. 9㎝, 10㎝ 두 가지 높이의 힐과 날렵한 느낌의 포인트 토(toe)가 우아한 실루엣과 눈에 띄는 스타일을 완성시켜준다. 수많은 제품 중 결정하기 어렵다면 상품권을 선물해보자. 5만원권부터 50만원권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금강상품권은 구두, 캐주얼화를 비롯해 핸드백, 백팩, 지갑, 골프웨어, 아웃도어웨어 등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전업주부
집안일 하랴 아이 돌보랴 주부들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 쉽다. 명절 음식을 마련해야 하는 설이 지나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
이러한 주부들에게 건강기능 식품을 선물하고 싶다면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내츄럴엔도텍이 선보인 면역 증강 솔루션 ‘면역엔글루칸’을 추천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러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삶을 위해 꾸준히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면역이다.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면역엔글루칸’의 주성분인 웰뮨은 빵 효모에서 추출한 효모 베타글루칸으로, 베타글루칸 함량이 약 90%에 달할 정도로 고함량을 자랑한다. 웰뮨(효모 베타글루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실속파 주부들은 실용성이 높은 선물 세트도 선호한다. 대상㈜ 청정원은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1만~2만원대의 실속형 세트를 대거 내놓았다. 명절에 두루 쓰임새가 많은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고급유 세트를 1만7000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다. 고급 카놀라유와 홍초, 양조간장, 요리 올리고당 등 인기 제품으로만 알차게 구성된 ‘청정원 13호’(1만5800원)는 부담 없이 주고받기 좋은 선물이다. 양조간장 대신 홍초와 우리팜델리 등을 더한 ‘청정원 11호’는 2만2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자취생, 1~2인 가구
자취생들에게는 쉽게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주요 가공식품을 선물해보자. 롯데푸드는 이번 설에 처음으로 연어 캔과 참기름을 도입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엔네이처연어캔’은 100% 알래스카 자연산 연어와 대두유, 정제수, 정제소금 4가지 재료로만 만든 건강한 연어 캔이다. 국내 제조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롯데푸드 고소한 참기름’도 한 번 짜낸 고소하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고급 수제햄 세트인 델리카테센은 명절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 대표 육가공 기업인 롯데푸드의 노하우로 만들었다. 고기를 즉석에서 가공해 차가운 상태 그대로 얇게 찢어 샐러드에 넣거나, 얇게 슬라이스해 샌드위치 재료로 사용해도 좋다. 두툼하게 잘라 스테이크처럼 먹으면 돼지고기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장조림, 닭가슴살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세트는 선호도 높은 반찬거리로 구성돼 있다.
햄은 자취생의 1순위 애호 식품으로 꼽힌다. 종합식품 전문기업 사조해표는 ‘2015 사조해표 설선물세트’에 100% 국내산 돼지고기에 통살이 첨가된 캔 햄 ‘안심팜’과 런천미트 구성을 지난해 설 대비 30%가량 늘렸다. 1인가구와 2인가구를 위한 115g 소용량 안심팜 구성의 ‘안심특선 67호’(5만9800원)를 새롭게 선보였다. 명품 5호(10만원)에는 사조참치 안심 따개와 알바코, 뱃살, 통살참치 등 프리미엄 참치와 사조연어 구성이 포함됐다.
어르신
입맛 없는 어르신들을 사로잡는 대표 선물은 갈비다. 특별 보양식으로 사랑받아온 굴비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다.
롯데백화점이 2월 17일까지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는 ‘블랙위크(Black Week) 상품전’을 통해 정육, 청과, 굴비 등을 20~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아름 갈비정육세트’(찜갈비·불고기·국거리 4㎏)는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19만7000원, ‘굴비세트 3호’(24㎝·10미)와 ‘실속전복세트’(18마리·마리당 70g 이상)는 각각 30% 할인된 가격인 35만원과 12만5000원에, ‘사조 살코기 참치 3호’(살코기 안심 150g×12개)는 35% 할인된 2만1300원에 판매한다.